육군참모총장 공관서 며칠새 외교부장관 공간 변경
윤 당선인, 국민의 삶 등 무시 본인 살 집 쇼핑 급급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외빈 행사로도 쓰이는 축구장 두 개 면적의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이 개인 관저로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를 비판했다.

민주당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검토 TF’는 4월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외빈 행사로도 쓰이는 축구장 두 개 면적의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이 개인 관저로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를 비판했다. 
민주당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검토 TF’는 4월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외빈 행사로도 쓰이는 축구장 두 개 면적의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이 개인 관저로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를 비판했다. 

민주당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검토 TF’는 4월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사용한다더니 갑자기 며칠 사이 외교부장관 공관을 사용한다고 한다”라며 “윤 당선인은 국격과 국민의 삶, 국익, 국민의 불편은 모조리 무시한 채 본인 살 집만 찾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서 대표 발언한 김병주 의원은 “외교부장관 공관은 단순히 장관이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내외빈 행사로도 쓰이는 자산”이라며 “하지만 인수위는 어떠한 대안이나 협의도 없이 당선인이 쓸 것이나 당장 나가라고 통보했다”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의원은 “외교부 및 국방부와 제대로 된 협의도 없고 국민과의 소통 과정도 없었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당선증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본인이 살 집부터 쇼핑하고 있는 것”이라 비꼬았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럼 외교부 장관은 어디서 지내고 우리 군을 지휘하는 군 지휘관들은 어디서 지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짚고 “취임도 하기 전 우리 장병과 공무원·군무원을 낡은 건물로 뿔뿔이 내쫓아내더니 이제는 공관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국가는 개인이 사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번갯불에 콩 볶는 듯한 집무실 이전, 이제는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TF팀의 ‘관사 이전 문제 제기’와 함께 민주당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오후에 국방부 본관과 합참, 별과, 방사청 건물을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의 문제점과 안보 공백 등을 현장 검증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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