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김선기 5선, 군포 김윤주·구리 박영순 4선 노려

6.4 지방선거에 재선을 넘어 3∼5선에 도전하는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가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기(새정치민주연합·61) 현 평택시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민선 지자체장 5선의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김 시장은 민선 1∼3기 잇따라 평택시장에 오른 뒤 3기 재직 중이던 2003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의 4선 연임은 불가능하지만 3선 연임 후 1회 이상 출마를 하지 않았을 경우 다시 선거에 나설 수 있어 2010년 민선 5기 시장에 선출됐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시장은 1994∼1995년 관선 평택군수도 역임했다.

김윤주(새정치민주연합·65) 현 군포시장도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도합 4차례나 군포시장에 취임하게 된다.

기업체 노조위원장 출신의 김 시장은 앞서 민선 2∼3기 군포시장을 지내고 민선 4기에는 낙선했다. 

관선 구리시장을 지낸 박영순(새정치민주연합·66) 현 구리시장은 내리 3선(민선 4∼6기)을 노린다. 

박 시장은 민선 2기 시장을 지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역시 4선에 오르게 된다.

서장원(새누리당·56) 현 포천시장, 오세창(새정치민주연합·63) 현 동두천시장, 이석우(새누리당·66) 현 남양주시장, 조억동(새누리당·58) 현 광주시장, 김윤식(새정치민주연합·48) 현 시흥시장, 김선교(새누리당·54) 현 양평군수 등도 3선에 도전한다.

수원에서는 김용서(새누리당·73) 전 시장이 시장직 탈환과 3선 고지 점령에 나선다.

김 전 시장은 4∼6대 시의원을 지냈고 2002년 민선 3기에 당선된 뒤 연임했다. 2010년 민선 5기에는 불출마했다.

이교범(새정치민주연합·62) 현 하남시장도 민선 3기에 이어 민선 5∼6기 연임을 통한 3선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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