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측 연설 중 새정치연합후보 탈당한 모 후보 비방하자 항의

김경희 새누리당이천시장후보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새정치연합 조병돈 후보 측에서 상대후보 자원봉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 첫날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민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께 분수대 오거리에 게시된 김경희 새누리당이천시장후보 선거현수막을 공공근로를 하는 S씨가 가위를 이용해 훼손하는 중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아직까지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 관계자인 이병석씨가 운전 중 훼손사실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S씨가 가위를 들고 저항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분간 S씨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위협을 느끼는 가운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김경희후보를 돕는 자원봉사자가 조병돈 후보 연설과정을 녹화하던 중에 새정치연합 조병돈 후보측 사람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폭행은 조병돈 새정치연합 후보의 공약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연설을 녹화하는 과정에서 조후보측 관계자가 다가와 녹화하지 말 것을 종용하다 벌어졌으며 핸드폰을 가진 손을 내리치고 목을 조르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이외에도 새정치연합 조병돈후보 측 연설원이 같은 당에서 활동하다 탈당한 모 후보를 비방하자 주변에 있던 후보가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경희 후보측은 “시장을 역임했던 후보 측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상대 후보를 대놓고 비방 하는 것은 소문으로 떠돌던 것이 사실처럼 여겨질 수 있어 자제해야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만이라도 공정한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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