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오만원권 위조지폐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던 청소년들이 경찰에 검거 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엄모(만17세, 남, 고등학교 3학년)군과 김모(만17세, 남, 고등학교 3학년)군은 컬러복합기와 A4용지를 이용해 오만원권 지폐를 동일한 크기로 양면 복사하는 방법으로 오만원권 지폐 3매를 위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사용이 비교적 용이한 재래시장의 나이많은 노점상이나 편의점 등을 선택해 위와 같이 위조된 오만원권을 지불하고 값이 싼 야채 및 담배 등을 구입한 후 거스름돈을 돌려받아 챙긴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위조지폐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은 즉시 발견 장소 부근 15대의 CCTV 자료를 정밀 분석해 용의자의 범행장면을 포착후 탐문 수사해 용의자들을 추적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을 검색해 지폐를 위조하는 방법을 습득한 후 컬러복합기를 사용해 오만원권 지폐 3매를 위조해 2매를 사용하고 1매는 불태워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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