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선사, 유공자·기관 표창

과천시는 8일 오후 2시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 ‘제45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모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관내 어르신과 신계용 과천시장, 시의회 의장, 효행자 및 관련 단체 등 4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시는 행사에 참석하는 어르신 모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전행사로 관내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로스춤사랑’의 한국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기여자 및 기여단체, 효행자 등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다. 도지사상은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서상준씨가 수상했으며, 시장상에는 강상구씨(효행자), 간희배씨(장한어버이), 광창경로당(노인복지기여단체), 박영준씨(노인복지기여자)가 각각 선정되었다. 시의장상에는 현진시닝봉사단(노인복지기여단체)과 정정옥씨(노인복지기여자)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도지사상을 수상한 서상준씨는 2014년부터 3년간 부림동 8단지 경로당 회장을 맡아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청소년 및 어린이 선도 활동을 통한 노인들의 사회 참여 및 봉사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계용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녀의 행복을 위해 어렵고 힘든 희생의 길을 실천하신 부모님께 밤낮 없는 수고와 그 시간들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들께서 불편하지 않고, 외롭지 않으며, 또 건강하게 공경 받는 과천이 되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하 공연으로는 시립 문원어린이집 아이들의 ‘어버이은혜’ 합창이 있었으며, 기념식 후에는 최영준 유랑극단의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해 어르신들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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