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프만이야기(ⓒ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유료관객 예매율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씨네오페라(CineOpera)’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실황을 HD 영상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오페라 4편과 푸치니 오페라 4편을 격월로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용인포은아트홀 정식 상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씨네오페라’는 지난 5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1회(10월 제외), 총 8개의 오페라를 상영한다.
 
오는 30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프렌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오펜바흐의 <호프만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가 상영된다.
 
<호프만 이야기>는 쥘 바르비에(Jules Barbier)와 미셸 카레(Michel Carre)의 동명 희극을 바탕으로 한 피에르 바르비에(Pierre Barbier)의 대본을 프랑스 근대 작곡가인 오펜바흐가 오페라로 만든 작품이며, 오펜바흐의 유일한 그랜드 오페라이자, 미완성 유작이기도 하다. 

19세기 초 독일에서 활동했으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독일의 문호 E.T.A. 호프만은 기괴하며 환상적인 단편소설을 많이 썼으며, 그 이야기들 중 세편이 엮이어 오페라로 완성되었다.
 
주인공으로 소설가 자신인 호프만이 등장하여 그의 옛 사랑인 인형 ‘올림피아’, 몸이 약해 노래를 부르다 죽는 ‘안토니아’, 베네치아의 고급 창녀 ‘줄리에타’, 현재의 사랑인 오페라의 프리마돈나 ‘스텔라’ 등 여러 여인을 만나면서 꿈꾸는 사랑여행기로, 한 남자가 성장하면서 여러 개성을 가진 여자들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일깨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상영될 <호프만 이야기>에서는 메트 오페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올림피아 역을 맡았고, 최고의 디바 안나 네트렙코가 안토니아 역과 스텔라 역을 연기한다.
 
전석 1만원의 저렴한 티켓 가격(초·중·고생 3천원)은 계속되며, ‘씨네오페라’ 8개 전 공연 중 어느 공연이든 원하는 공연을 4개 이상 일괄구매하면 40%, 3개 일괄구매하면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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