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독립의지를 뜨겁게 고취시킨 베르디의 초기 걸작 오페라

이탈리아의 파르마 레죠극장에서 공연된 오페라, 베르디의 <나부코>가 다음달 2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 영상으로 찾아온다.

최고의 완성도와 감동, 재미를 보장하는 공연을 초고화질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 친근한 해설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다수의 고정 팬을 확보한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의 다섯 번째 무대다.

이번 공연은 우리 시대 최고의 나부코 레오 누치의 열연을 담고 있으며, 그리스의 대형 소프라노 드미트라 테오도시오우가 아비가일레를 맡아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아울러 올초 타계해 전 세계를 안타깝게 한 최고의 마에스트로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아들인 다니엘레 아바도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무대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공연은 10월 개막 예정인 고양문화재단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동제작 오페라 <나부코>에 앞서 해외 프로덕션으로 해당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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