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서한문 발송 "모든 아이들 안심하며 학교 다닐 수 있어야"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발송한 서한문. (사진=인천교육청)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발송한 서한문. (사진=인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월12일 시민들에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혐오 정서를 경계하자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서 도 교육감은 “교육청 모든 교직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저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의 확산보다 심각한 것은 혐오 문화의 확산”이라고 덧붙였다.

혐오는 공동체를 파괴하고 서로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 게 도 교육감의 설명이다.

중국 이주 배경 학생 등 모든 인천의 아이들이 인천에서 안심하며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차별과 혐오를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도 교육감은 “지금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라며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도 교육감의 서한문을 교육청 홈페이지와 학부모 e알리미를 포함한 공식 SNS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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