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배달 온 박승원 광명시장입니다”

광명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꺼리는 시민을 위해 추진 중인 ‘도서 배달 서비스’가 큰 인기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일 만에 시민 5000명 가까이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을 정도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3월31일 오후 철산동 아파트 2곳을 찾아 책을 배달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꺼리는 시민을 위해 추진 중인 ‘도서 배달 서비스’가 큰 인기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일 만에 시민 5000명 가까이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을 정도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3월31일 오후 철산동 아파트 2곳을 찾아 책을 배달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꺼리는 시민을 위해 추진 중인 ‘도서 배달 서비스’가 큰 인기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일 만에 시민 5000명 가까이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을 정도다. 

이용 시민은 하루 평균 237명(829권)에 달하며, 4개 도서관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는 방식이다. 

최근 개학이 잇따라 연기된 탓에 특히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의 이용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3월31일 오후 철산동 아파트 2곳을 찾아 책을 배달하면서 이 서비스의 인기를 실감했다. 

도서 배달 초인종 소리에 뛰어나온 아버지와 자녀는 빌린 책을 받아 들고 마냥 기뻐했고, 박 시장은 보답으로 가정 내 학습법을 담은 도서를 추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개학이 계속해서 연기되면서 집안에 갇혀있다시피 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힘들어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도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로 대출한 책은 1만7428권(누적 시민 4987명)에 달한다.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4개 도서관(광명·철산·소하·충현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대출 신청하면 도서관 전체 직원 95명이 나서서 이틀 안에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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