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과 곽온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관계 부서장 및 조합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광명시는 지난달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오른쪽 박승원 광명시장, 왼쪽 곽온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지난달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오른쪽 박승원 광명시장, 왼쪽 곽온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사진=광명시)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 사업은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에 유상 임대 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발전수익을 시민들로 구성된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사업이다.

협약서 주요 내용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중요성 인식 및 상호협력,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 발전소 건립에 따른 운영·유지·관리, 태양광발전사업에 따른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에 사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공공기관 주도하에 이루어졌는데 이 협약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진정한 시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도시 광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비롯해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2020년 경기도 에너지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2억7천만원) 중 30%(8천100만원)를 도비 지원받아 하안도서관 옥상, 광명도서관 옥상에 총 152kW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광명시민햇빛발전소 1,2호기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에도 광명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의 국가들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시민들이 주체가 돼 에너지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후위기 극복과 착한 에너지로써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이 원천적으로 봉쇄 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로써 국가나 자본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가 아닌 시민 주도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구조로 온실가스 저감 효과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사업 등 협동조합 조합원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출자금 1구좌당 10만원부터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자한 금액으로 건립한 햇빛발전소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배당을 통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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