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희 수원백제한의원 원장
류상희 수원백제한의원 원장

어느덧 11월이 되면서 계절도 늦가을로 접어들었다. 하루의 일교차가 심한만큼 호흡기 환자들도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호흡기 환자들은 외출 후에 관리에 더더욱 신경을 써서 추가적인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 알아볼 비염이라는 것은 알레르기 질환이다. 대부분은 알레르기라는 인식보다는 만성증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아들은 잦은 기침·재채기·콧물들로 인해 항상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 부모들도 '우리 아이가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 유아비염을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증상들은 유아비염을 알리는 증상들이 될 수 있으며 유아비염은 좀 더 꼼꼼히 살펴 치료를 해야한다. 유아들의 경우 이 비염으로 인해서 수면에 방해를 받게 되면서 심리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유아비염으로 인해 아이들의 집중력이 낮아지게 되면서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항상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유아비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증상은 노란색 콧물·코막힘·심한 재채기 입니다. 또한 수면중에 우리 아이의 코골이가 심하다 한다면 이 또한 유아비염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유아비염이 심해질수록 식욕 감퇴, 수면문제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유아비염은 단순히 감기증상처럼 생각하시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볼 수 있다.

유아비염이 발생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정마다 공기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유아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하게 하며, 항상 실내 환기와 함께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유아비염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유아비염이 있는 집안에는 가급적이면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동물의 털, 동물에서 나오는 세균성 먼지 또한 아이들의 유아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유아비염이 있거나 아토피질환이 있는 가정에서도 가급적이면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을 금지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있다. 이렇듯 알레르기성 질환인 유아비염은 주변의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만큼 환경을 깨끗하게 잘 해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유아비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에는 항상 침구를 깨끗하게 해주시길 바라며,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적극 사용할 것을 권한다. 또한 유아비염이 좋은 감초, 배, 도라지등을 꾸준히 먹이는 것 또한 좋으며 비염은 콧속이 건조해서는 안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

아이들은 의사표현이 어른과 다르고 또한 답답함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다 보니 유아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심해 짜증이 많아지기도 한다. 이럴 때 아이들을 다그치시기 보다는 유아비염이 있는 것은 아닌지, 또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 하루 빨리 치료를 통해서 아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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