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경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취임 후 학교장 회의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획일적, 지시적으로 운영됐던 학교장 회의가 권역별 소규모 토론 중심, 지역현안과제 해결 등 주제와 방법의 다양화로 새로운 문화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취임 후 교육지원청의 역할 변모를 요구함에 발 맞춰서 공동사고로 풀어가는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권역별 학교장 토론회는 자율적인 교육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월 14일(화요일) 이천중학교에서 중등 8개교 교장과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6개 권역(초:3권역, 중:2권역, 고: 1권역)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토론은 이천교육지원청 심상해 교수학습지원과장의 경기혁신교육방향에 대한 제언으로 시작하여 이천교육지원청 윤일경 교육장의 진행으로 '교육경비보조사업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및 교육지원청의 바람직한 지원행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지역 교육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한 정책으로 부상되면서 지역 공동체로서의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토론회에서 제안된 주요 과제는 ▲교육경비보조사업의 특기적성 분야 및 원어민보조교사 인건비 지원 ▲관리직의 안흥관 (교직원 사택) 입소 허용 ▲지역유관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홍보 자료 배부 ▲교사의 능력 개발을 위한 연수 지원 등으로 알려졌다.

교육지원청의 역할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교육지원청의 예산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적극적인 장학 지원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어 조화로운 장학행정의 필요성이 제안됐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에서 수렴된 의견을 지역사회와의 협력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적극 반영하여 이천교육가족과의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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