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억원 들여 환경개선 등 특화거리 조성 나서

남양주시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별내 불암동 갈비거리를 살리기 위해 태릉갈비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남양주시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별내 불암동 갈비거리를 살리기 위해 태릉갈비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불암동 갈비거리는 1990년대 초부터 번창했으나, 1998년 무렵 별내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서 점점 쇠퇴해 현재는 소수의 갈비 업체만 명맥을 잇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별내 불암동 갈비거리를 살리기 위해 태릉갈비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불암동 갈비거리는 1990년대 초부터 번창했으나, 1998년 무렵 별내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서 점점 쇠퇴해 현재는 소수의 갈비 업체만 명맥을 잇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불암동 갈비거리는 1990년대 초부터 번창했으나, 1998년 무렵 별내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서 점점 쇠퇴해 현재는 소수의 갈비 업체만 명맥을 잇고 있다.

남양주시는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10억원을 확보하고 불암동 태릉갈비 특화거리의 토대가 될 구역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 도로 환경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지역 상인회를 비롯해 마을 주민 41명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체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별내 태릉갈비촌 특화거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지역 주민들 역시 특화거리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특화거리 사업에 앞장선 김성태 별내행정복지센터장은 “불암동은 역사적으로 유래 깊은 불암사와 자연 휴양지인 산들소리 수목원, 드넓은 배 밭 과수원 등 풍부한 관광 자원 한 가운데 위치해 음식 문화 특화거리로 추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와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불암동의 소중한 음식 문화 거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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