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혐의를 조사 중인 경찰이 오늘 구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구리시청 도시계획과를 비롯해 피의자의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구리시청 공무원 등이 구리시 사노동 일대에 'E-Commerce 물류단지' 개발정보를 사전에 취득하고, 개발예정지 부근 토지 등을 매입한 혐의(부패방지법·부동산실명법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피의자 중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의 비서실장 최모 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수가 확대될 수 있다"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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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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