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노선 서울강남 직결 무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했는데요, GTX-D 노선은 초안대로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국토부는 다만 지역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GTX-D 노선을 송도와 마석을 잇는 GTX-B 노선과 연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열차 직결 운행을 추진한다는 구상인데요, GTX-B노선 직결 운행 시 김포 장기에서 여의도까지는 24분, 장기에서 용산까지는 28분이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또 서부권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했습니다.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최종 확정]

화성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와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km 구간의 수도권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확정됐습니다. 안성시는 오늘 안성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와 청주시, 진천군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를 위해 노력해주신 20만 안성시민과 3개 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성의 철도시대 개막으로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제4차 국가철도망에는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읍까지 이어지는 평택~부발선도 최종 확정돼  안성시가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의 핵심 근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례시에 사회복지분야 특례 권한을"]

수원과 용인·고양·창원 등 4개 특례시 시장들이 사회복지분야의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해 복지급여산정 기준을 개선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4개 특례시장들과 정춘숙·강기윤 국회의원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실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특례시의 복지급여 산정 시 대도시 기준을 적용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기준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시민들이 마땅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존 4개 시는 복지급여를 산정할 때 중소도시의 기준을 적용받아 인구와 사회경제적 규모가 비슷한 광역시에 비해 기초연금과 국민기초수급 등에서 적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평택시, K-반도체 전략 중심지로 우뚝선다]

평택시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카이스트-삼성 반도체 산학공동연구센터'가 들어섭니다. 평택시는 오늘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도일동 일원에 조성 중인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14만평 규모의 카이스트-삼성 반도체 산학공동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스트-삼성 반도체 공동연구센터는 반도체 분야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급 실무교육과 현장 맞춤형 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평택시는 산학연구센터 유치로 기업과 대학이 연계돼 반도체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특화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해 평택시가 K-반도체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업무협약]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 오전 경기도청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 7개 지자체장과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등 7개 공공기관 대표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7개 기관의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전지역 7개 시는 관련 기관이 입지 완료될 수 있도록 건물·부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반대도 있지만 불가피하게 공정성 회복과 경기도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대의에 따라 공공기관을 대대적으로 북동부지역에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어쩔 수 없이 배제된 지역들에 대해서도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가능한 조치들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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