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함께 전국민 선대위 간담회 개최
"청년, 역사상 가장 취약 계층 만든 점 사과"
민생실용 개혁 주도..국민요구 기민하게 대응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거대여당으로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실패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11월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전국민 선대위 대한민국 대전환’ 간담회에서 서난이 전주시의원·정다은 부대변인 등과 함께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이와같이 읍소했다.
이날 이 후보는 "180석이라고 하는 거대 의석에 걸었던 우리 국민들의 변화와 새로움에 대한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청년들에게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 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또 무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발언했다
또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승리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저와 우리 민주당은 깔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조아렸다.
또한 이 후보는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은 첫째로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라며 “메타버스를 타고 국민들을 만나면서 이재명 다음이 어디 갔냐고 변한 것이냐 기득권화 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아프게도 많이 들었다. 저 스스로도 반성해 보건데 거대 민주당의 기존의 관행 속에 젖어들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실토했다.
이어 이 후보는 “민생실용 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라며 전 국민재난 지원금 철회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필요한 일이라고 유용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장벽들이 있어서 다른 지원들조차 어려움에 처한다는 당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라며 “손실 보상을 야당이 요구하고 있으니 그거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으로 손실 보상 대폭 확대를 당에 요청했다”고 전하며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유능하고 기밀한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국민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속도감 있게 처리해 나가는 것은 그 결과보다 훨씬 더 국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동안 발생했던 요소수 문제나 주택 대출 규제 문제 이런 것들에 기민하게 반응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