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일한 생각..두 토끼 잡으려다 위기 초래"
윤서열 "정부, 준비없이 위드코로나..국민생명 위협"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정부가 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안팎으로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을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12월1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안일한 방역대책을 질타하며 더 심도 높은 방역대책과 자영업자에 긴급하고 최대한의 보상을 촉구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종인 위원장은 12월1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안일한 방역대책을 질타하며 더 심도 높은 방역대책과 자영업자에 긴급하고 최대한의 보상을 촉구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먼저 김종인 위원장은 12월1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가 방역 대책을 안이하게 생각했다"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다 위기 상황을 맞았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상황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위기 상황이다”라며 “오늘 발표된 총리의 방역 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성공적으로 방역했던 것은 이전 메르스로 인한 대응 체계가 잡혀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변이적 발생으로 방역이 실패했다는 것은 문 정부의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처음과 달리 매우 긴박하고 비상식적인 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더 심도 높은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중요한 것은 자영업자에게 긴급하게 최대한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2월1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현 방역상황에 대해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2월1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현 방역상황에 대해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현 방역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윤 후보는 먼저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을 국민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내고 “국민의 생명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다. 의료체계가 확보됐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코로나 전반 병상과 의료진에 대한 충분한 준비없이 위드 코로나를 시행함에 따라 치료받지 못하는 확진자가 폭증했다”고 정부를 겨냥했다.

새 방역 방침 발표에 이날 국민의힘은 ‘위드코로나의 대응이 안이했다’며 현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과 의료시스템 붕괴우려에 대해 안팎으로 맹폭했으며 과학적으로 분석된 거리두기와 보상방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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