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서 꽃 피운 광교 신청사 시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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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서 꽃 피운 광교 신청사 시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인터뷰
  • 김인창 기자
  • 승인 2022.01.05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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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 소통강화로 코로나 유기적 대응
도의원들 열악한 여건 딛고 '소통의정' 집중
"수원시장 선거 후보 출마‥ 무거운 책임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제10대 후반기 의회는 코로나19라는 비상시국에 지방의회 사상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 해야 하는 열악한 여건 속에 출발했다.

지방자치법 통과를 위한 선제적 노력, 광교 신청사 성공적 이전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코로나 위급상황에 신속 대처에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전 의원들이 총력을 다해왔다. 

특히 장현국 의장은 향후 정치구상과 관련해 수원시장 후보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고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일간경기는 후반기 의정성과와 향후 의정활동 및 포부를 들어봤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본지와의 지면인터뷰에서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본지와의 지면인터뷰에서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거둔 대표적 성과들은?

코로나 속 의정활동은 ‘실시간 위기대응’과 ‘철저한 미래준비’로 요약된다. 감염병 비상 대응체계를 수립해 방역관리에 철저하면서도 민생현장 방문과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현장의정과 코로나 대응시스템을 연계해 도민에게 필요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했고, 신청사 이전과 맞물려 ‘자치분권2.0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기 위한 준비 작업에 일찌감치 착수했다.

인사권독립준비팀 신설 등 자치분권 활성화를 위한 체계 마련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연중가동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비롯한 현장중심 의정활동 등에는 시대적 어려움을 딛고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 분투한 후반기 의회의 발자취가 선명하게 남았다. 내년에는 인사권 독립과 청사 이전으로 의회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도민일상 속 변화가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다. 남은 6개월 간 시종여일 의정에 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가 매일같이 신경 쓴 부분은 코로나19 대응이다. 경기도는 인구가 많고 각종 시설이 집중돼 있어 감염병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비상대책본부에서 소속 위원 주재로 주1회 상황회의를 열고, 확진자 급증 등 상황이 심각할 때에는 비상대책본부 위원단·상임위원장단·도 및 도교육청 관계자가 집결한 전체회의에서 대책을 논의를 했다.

-새해 광교 신청사 시대가 열린다. 현재 진행 상황과 구체적인 입주 계획은?

경기도의회 이전 날짜는 오는 24일로 확정됐다. 12월부터 1월에 걸쳐 한 달여 간 이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이사할 계획이다. 상당수 장비가 별도 설치됨에도 불구하고, 5톤 트럭 기준 120대가 동원되는 대대적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총 18회의 운영위원회 보고와 35회의 이전추진단 회의가 있었으며, 무(無)정전시스템 도입 등 개선사항 40건을 발굴해 사업추진기관인 경기도 건설본부에 전달, 반영하는 등 차질 없는 신청사 이전을 위해 시설점검을 철저히 해왔다. 

또한 건축·전기·기계·통신·방송 등 세부 지적사항을 총 266건 전달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30년 동안 축적된 살림살이를 옮기고 새로 들이는 대규모 작업인 만큼, 이전추진 계획을 사업별로 세분화해 수립했으며, 통신장비, 방송장비 등 주요기기 이전설치 사업을 개별 추진하고, 내부공간을 구획화해 각각 인테리어를 진행 중이다. 향후 자치분권 100년을 설계해야 할 중요한 공간에 미비한 점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2월 제35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경기도의회의 ‘광교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정책지원 인력 확충 등 도의회 역할이 강화되는데, 새해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방점을 두고 인사체계 안착을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법 개정이 ‘도민 삶의 질 향상’, ‘도민행복 증진’과 직결되는 게 중요하다. 우수인력을 확보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고, 의장이 갖게 된 인사권을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수립과 정책지원관의 효율적 운영에 방점을 찍고 향후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기도의회는 올 초 인사권독립준비팀을 신설하고, 국회사무처·행정안전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며 인사독립 준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왔다. ‘전국 최초 지방의회 공무원 의회직류 신설’을 위한 조례제정은 준비 과정에서 이룬 주요성과다. 

2021년 마지막 회기에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안’, ‘경기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안’을 마련해 인사권 독립에 따른 제도운영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32년 만에 법이 개정된 만큼 앞으로도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다. 정책지원관 체계적 운영을 위한 관리인력 확보, 집행부와의 업무협약 및 실무협의 추진 등이 이뤄져야 하며, 무엇보다 도 채용비리·승진청탁·징계감경청탁 근절을 위한 익명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공명정대한 인사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인사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계획으로, 승진적체, 인사고충 등 직원 근무 여건을 항시 살피고, 직원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의회와 도 간 인사교류 확대에 신경쓸 계획이다. 

아울러 인사팀 출범, 채용교육팀 신설 등 인사조직을 확대 개편해 임용권자로서 책임있는 인사행정을 하겠으며. 소수직렬, 여성 공무원 등을 고루 기용해 균형 인사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관심을 쏟을 것이다.

-10대 의회 남은 임기 동안 도의회 의정활동의 약화가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의정공백은 선거철이면 매번 제기되는 사안이고, 특히 내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잇따라 진행돼 우려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단기처방 마련에 급급하기보다는 동료의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디딤돌 의장’이라는 제 별칭에 걸맞게 의원들의 요구사항을 귀담아 듣고, 의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은 물론, 도민뿐 아니라 개별의원과 상임위 단위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게 보면 제10대 의회 의정활동을 잘 마무리하는 것만큼이나 의원이 저마다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께 홍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제11대 의회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치분권2.0 시대를 설계하고, 기반을 다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이다. 

10대 의회 도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환경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그간 모범적으로 의정을 수행해온 만큼, 남은 임기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본다. 의정활동과 미래에 대한 준비가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을 더욱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기 마무리를 앞둔 소회와 향후 구상하고 있는 정치적 포부는?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디딤돌’ 놓겠다. 비상한 시기였기에 무엇하나 얼렁뚱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많은 도전을 거듭하고, 도약의 발판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 묵묵하게 일상을 꾸려 온 것은 다 도민들 덕분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끝이 반이라는 말이라고 본다. 의정성과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의 ‘디딤돌’을 놓은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향후 정치적 행보보다는 현재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수원시장 후보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것도 정치인으로서 막중한 과제라고 본다.

3선 지역 도의원으로서 지역구를 잘 가꾸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수원은 나고 자라 살고 있는 고향이기에 애정이 남다른 것도 사실이다. 

1390만 도민을 대변해 온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자치분권 기틀 마련에 앞장서 온 제 경험과 역량이 특례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설계하고, 기반을 다지는 데 값진 자양분이 될 것이다.

-경기도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2022년은 의회가 대의기관의 기본으로 되돌아가 지역사회 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고민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지방이 오랜 기간 바라온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 시행되고, 새로운 공간과 시스템으로 도민을 찾아뵙게 될 것이다. 

급격한 변화로 혼란이 빚어지지 않게끔 지난 1년 간 세밀하고,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고 자부한다. 도민 개개인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격이 다른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층 가까운 의회, 똑똑한 의회, 따뜻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 검은 호랑이가 복과 행운을 가져다주길 기원하며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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