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서민의 삶을 아는 본인이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해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2월27일 저녁 울산 남구 광장에서 노동자로써 고생했던 청소년기 시절을 소개하고 “노동을 하지 않으면 세상이 굴러가는가?”라며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연설했다.

또 이 후보는 “근로가 뭔지 아는가? 한국 시민인 우리 황제를 위하여 천왕을 위하여 신성하게 노동하자 해서 근로다”라며 “그래서 근로정신대 이런 말이 생긴 거다. 일본은 패전 후에 노동기준법이라고 이름을 바꿨는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근로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공무원들은 다 쉰다. 그런데 노동자만 못 쉰다”라며 “노동은 신성하다고 그러면서 노동을 천시하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일침했다..

또한 그는 “노동은 위대한 것이다. 사업자 사장도 노동을 하는 거다. 그래서 노동자의 도시 울산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민들자”라고 맞춤형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노동에 관련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까지 하면 야근이고 새벽 2시에 하면 2시까지 하면 철야다. 새벽 2시까지 철야를 일주일 내내 하니까 119시간이다 ”라며 “우리는 120 시간 일하자 소리 안한다”라고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비꼬았다.

덧붙여 이 후보는 울산 조선소 사업 쇠락의 원인으로 “국민의힘이 사양산업이라고 구조 조정해서 다 없애버리려고 했다”며 “5천 명이나 구조조정 당해서 사라졌다. 설계 선박 설계하는 우수 인력이 일본으로 다 빠져나갔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북한을 너무 심하게 자극해서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어서 걱정된다 그런 보도 보셨지 않는가”라며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네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윤 모 씨의 당선이다”라고 짚었다.

그리고 “제가 한 말 아니다. 미국 잡지에 나온 얘기다. 더 힐이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증오를 심으면 안 된다. 분열 갈등을 가지고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면 안 된다라며 “이런 걸 우리는 극구 포퓰리즘이라고 한다”고 비판하고 “증오를 먹고 사는 정치 이런 거 절대로 안 되죠”라고 단언했다.

이날 이 후보가 졸업한 삼계 초등학교 동창들이 이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유세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으며, 지지자가 선물한 용접용 장갑을 받고 "아세틸렌 용접공이 되고 싶어서 노력했는 데 프레스 공이 되었다. 그 때 꼭 끼어보고 싶었다"며 시착하기도 했다.

또 지원 유세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표가 어디에 있는가? 지금 다 휴대폰 갖고 계신데 표는 스마트폰에 있다. 골목에 표가 있다”라며 “하루 한 시간씩 친구 지인 선배 후배들에게 왜 이재명이어야 하는지 설명해 달라”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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