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중·대규모 수소생산시설 완공
일일 최대 7톤, 연 2450톤 수소 생산
김동연 지사 등 200여 명 참석 준공식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전국 처음으로 중·대규모 수소생산시설 준공하고 7월27일 준공식을 열었다. 

전국 최초로 수소중대규모 생산시설을 준공한 평택시가 7월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관계기관과 200여 명의 평택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사진=평택시)
전국 최초로 수소중대규모 생산시설을 준공한 평택시가 7월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관계기관과 200여 명의 평택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사진=평택시)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개최된 이날 준공식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수도권 최초 수소생산을 축하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관계기관과 200여 명의 평택시민들이 참석했다.

평택 수소생산시설은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며 국·도비 79억, 시비 70억, 민간 81억 등 총 2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일 최대 7톤, 연간 약 245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공공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시는 그동안 참여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평택도시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준공에 이르렀다며, 이후 시운전, 각종 안전 검사, 안정화 과정을 거쳐 이르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지역 내에 저렴하게 공급해 평택항 일대의 화석연료(트럭, 항만 모빌리티, 선박, 기차 등)를 수소에너지 기반으로 교체하고 더 나아가 배후도시와 산업단지의 에너지원을 수소로 바꾸어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준공식에서 “지난 4년간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첫 결실”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평택항 일대를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올 12월 평택항에 전국 최초로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을 앞두고 있어 명실공히 ‘수소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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