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강민주 기자)

일산호수공원이 온통 노란 빛으로 가득 물들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은은한 가을 꽃향기 속에서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분주합니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고양가을꽃축제’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문화, 예술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데요, 이번 행사는 고양꽃전시관에서부터 호수 건너편 선인장 전시관까지 ‘가을 속으로’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전시가 열리고, 공연과 이벤트가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인터뷰) 강리브가 / 고양시 일산동구 

돌아가는 길에 장미정원, 예전에 너무 예쁘게 폈던 게 기억이 나가지고 여기 들렀어요. 그래서 남편하고 비너스하고 사진도 찍고, 좋은 배경 가지고 사진 찍으면서 마음을 환기하고 함께 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주말 동안에는 오후 4시부터 호수공원 달맞이섬 월파정에서 거문고 연주공연이 펼쳐지고, 10일에는 선인장 전시관 옆 광장에서 버스킹을 소재로 한 유쾌한 영화 <더 박스>가 상영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내 농가들의 생산 화훼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플라워마켓도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곳 ‘고양가을꽃축제’에서 이번 주말 동안 가족들과 따뜻한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간경기TV 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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