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지난해 대비 월세 35.6% 증가
평택시 87.6%로 최고..광주시, 김포시 순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올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5년여 간 인천지역 내 아파트에서 제기된 층간소음 민원이 총 527건에 달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7건, 2016년 328건, 2017년 39건, 2018년 30건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아파트 거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해치는 층간소음과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경각심도 커져가고 있다.
10월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경기부동산포털 통계를 분석한 결과 18일 기준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23만8708건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3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일간경기DB)

10월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경기부동산포털 통계를 분석한 결과 18일 기준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23만870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9만8170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대비(7만2402건) 3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이 14만538건으로 전년대비(13만3841건) 5.0% 늘어난 것에 비해 월세 증가세가 가파른 것이다.

올해 1∼9월 경기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경기부동산포털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평택시에서 월세가 가장 많이 늘었다. 1∼9월 기준 평택시의 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410건에서 올해 7523건으로 전년 대비 87.6% 증가했다.

이어 광주시의 월세가 지난해 526건에서 올해 966건으로 83.7% 늘었고, 김포시가 3218건에서 5587건으로 73.6%, 의정부시가 2333건에서 3846건 64.9% 증가했다. 

파주(58.1%), 양주(57.4%), 수원(53.9%), 이천(50.8%) 등도 월세 거래가 5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월세와 달리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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