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사적 만남도 없어..하늘에 두고 맹세"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김의겸 의원 법적 조치"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10월24일 국감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음주가무설’에 등장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이라고 단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음주가무설’에 등장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는 10월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한동훈 좡관은 이름도 모르며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만남을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유튜버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 외 3명과 김의겸 민주당 국회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음주가무설’에 등장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는 10월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한동훈 좡관은 이름도 모르며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만남을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유튜버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 외 3명과 김의겸 민주당 국회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한 자도 아는 사실이 없으며 사적으로 대통령님을 만난 사실이 없음을 하늘에 두고 맹세한다”며 이를 보도한 유튜버 ‘더탐사’이 강진구 기자 외 3명과 김의겸 민주당 국회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이와 같은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의겸 의원이 “7월 19일에서 20일 사이 청담동 고급 룸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들이 새벽까지 술자리를 했다”며 이 자리에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도 동석했음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어 24일 밤 방송된 ‘더탐사’ 유튜브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그 자리에서 연주한 첼리스트와 남자친구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이 자리를 주선했으며, 그 자리에서 연주를 한 첼리스트 비용 200만 원을 윤상현 의원의 측근인 모 보좌관이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는 “김의겸 의원은 유튜버 ‘더탐사’와 야합하여 어떠한 근거도 없이 장소도 인물도 날짜도 팩트도 확인되지 않은 근거없는 날조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술 취한 여성의 술주정에 불과한 넋두리를 사실인 양 퍼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세창 전 총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이 “해당 녹취에서 말씀해 주신 워딩이 '제가 대통령과 한동훈 이 자리에서 일어난 일을 내가 말할 수 없지요. 그리고 워낙 친하고 그렇게 할 수는 있는데 예의는 아니고 그러니까 기자가 야간에 밤 늦은 시간이었는데 라고 물어보니까 대행께서 늦지도 않았어요'라고 하셨다"라는 질문에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이 총재는 “녹취가..”라는 기자의 되물음에 “녹취는 과학적으로 진보에 계신 분들은 좀 죄송합니다만 짜집기니 그런거 처음 당했다. 그런 사실이 없다. 과학적이니 어떤 뭔 음성을 해도 좋다”라며 ’더 탐사‘와의 통화 내역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이세창 총재는 “저는 이 나이에 아무리 불리한 사람하고 (전화를) 해도, 얼마 전에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 정보통신법 발의했듯이 나는 그거 굉장히 찬성했다. 왜냐하면 무슨 범죄단체도 아닌데 왜 상대방과 물론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것도 있겠지만 유럽 선진국에는 그런 일 안 한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누구 녹취를 하거나 그런 거 해 본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와 같은 이세창 전 총재의 발언에 여의도 호사가들은 ’더탐사에서 윤상현 국회의원 보좌관이 첼리스트 연주비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이세창 전 총재가 윤 의원의 ‘통화 금지 방지법’을 언급한 것은 그가 자충수를 두었다‘고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이세창 총재는 ‘더탐사’ 방송에서 언급된 첼리스트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을 잘랐으며, “이 전 총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워회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었음에도 윤 대통령과 친분이 없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운동원이었을 뿐”이라고 선을 긋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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