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의정에 전념
구민들 기대 하는 동구 조성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취임 후 지난 100여일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춰 쉼 없이 달려왔다”

유옥분 인천 동구의회 의장의 취임 100일 소회다.

유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의회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답은 늘 현장에 있었다”며 “지난 100일은 ‘협치하는 의회·소통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의정활동의 대부분은 지역의 현안과 개선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초점을 두었다” 강조했다. 

유 의장은 의회의 모든 의원들의 이러한 현장중심의 열정적인 의정활동 수행결과 9대 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주춧돌은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동구의 가장 큰 지역 현안인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차질없이 마무리되어 살기 좋은 동구가 되어야 다시 인구유입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을 다짐하는 유옥분 의장의 취임 100일 소회를 들어본다. 

유옥분 인천 동구의회 의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종삼 기자)
유옥분 인천 동구의회 의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종삼 기자)

-취임 100일이 지났다.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한 부분을 소개 한다면

3선 의원으로서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의회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답은 늘 현장에 있었다. 지난 100일은 우리 지역의 현안과 개선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초점을 두고 활동했다.

지난 7~8월 한여름 무더위에도 관내 11개동의‘주민과의 대화’행사 참석, 만석고가도로 철거현장 및 지역 재개발구역인 송림3지구 인근 초등학생 통학로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으며, 9월에는 각동의 주민총회 행사에 참석하고, 지역 대기업인 현대제철, 동국제강도 방문해 산업현장의 사업현황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한 6.25 참전유공자회 등 지역 보훈단체를 방문해 회원들의 요청사항과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10월에는 노인문화센터, 한마음복지관 등 관내 유관기관을 방문해 기관별 주요 현안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구의 가장 큰 지역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활동 방향은.
  
동구의 가장 큰 지역현안 이라면 역시 인구 유출이다. 인구 유출로 인한 구도심의 쇠퇴는 1인가구와 빈집의 증가 - 지방재정의 악화 -일자리 감소를 불러오고 이로 인한 인구유출이 되풀이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현재 약 6만명인 동구의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결국 ‘살기 좋은 동구·이사 오고 싶은 동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동구에는 동시다발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송림1·2동 구역, 서림구역, 송림3지구, 송림6구역, 금송구역 및 화수화평구역 등의 재개발사업과 송현1·2차 구역 재건축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차질없이 마무리되어 살기 좋은 동구가 되어야 다시 인구유입이 될 것이다. 

한편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인구가 유입되면 늘어난 인구를 수용할 기반시설의 확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도로 확장’과 ‘대중교통 확충’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 동구의회는 지난 7월29일 제260회 임시회에서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입주 및 원도심 교통편익 제고를 위한 화도진로 확장 대책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으며, 지난 9월26일 제261회 정례회에서는 '동구 경유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 촉구 결의안'도 의결했다. 앞으로도 집행부 및 인천시와 계속 이 부분에 대해 협의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의정을 이끄시며 여·야 협치가 중요한데

우리 동구의회는 여당의원 5명, 야당의원 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구의원이 되시기 전 부동산업, 공직 등 각계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신다. 의장으로서, 출신 정당에 구애받지 않고 개별 의원들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입법과 의정활동에 최대한 쏟아낼 수 있도록 의정 제반 분위기를 개원 초반부터 조성해왔다.

그 결과로 의원들간 협치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의정활동 과정에서 때론 치열한 토론과 논쟁도 하지만, 인천3호선 유치 및 화도진로 확장 등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과 현안들 앞에서는 의원 8명 모두 이념과 정파는 접어두고 동구의회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 남은 회기 내 중요 사항은 무엇인지

오는 11월21일부터 12월20일까지 30일간 제263회 제2차 정례회가 예정되어 있다. 정례회 기간 동안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2023년도 예산안 심사도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 동구의회는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지난 20일, 21일 이틀간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공사현장’ 등 지역 주요시설 및 사업장 13개소를 방문해 사업추진 경과·현황 파악 및 운영실태 점검을 이미 마쳤다.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11월에 있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집행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의회에서 의결하고 승인한 사항이 우리 동구 구민을 위하여 얼마나 충실하게 추진되었는지 여부와 함께 행정의 미진한 부분이나 불합리한 요인을 찾아 이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2023년도 예산안의 경우, 코로나 이후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이라는 명확한 원칙과 기조로 예산안 심사에 임하고자 한다. 단순 퍼주기식의 불요불급한 예산, 관행적으로 편성된 예산들은 지양하고, 저소득층 생계지원,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 경영지원 등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구민들을 진정으로 섬긴다는 것은 구민이 불편해하는 것, 구민이 아픈 것, 구민이 원하는 것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민원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바꾸기 위해서 우리 동구의원 8명 모두 밤낮으로 분주히 뛰겠다.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구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린다. 끝으로 모든 구민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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