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매립장 사후 활용 ‘깜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이 4년 전 종료됐지만 부지 활용 방안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제2매립장은 인천시 서구에 있는 378만 제곱미터 규모로 폐기물 8천만t이 매립된 곳인데요,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지난 4월 이곳에 골프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잠정 보류했습니다.  이후에도 시민의 숲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대안으로 정했으나 매립지운영위원회측과 합의점을 찾지못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달 발표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에서 제2매립장에 도심항공교통 시험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으나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인천시 발표 전에 공사 측과 협의가 이뤄진 부분은 없었다"며 "현재 논의 중인 내용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와 매립지공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제2매립장 활용에 대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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