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세계적인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인 12월28일 사면된 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인 12월28일 사면된 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인 12월28일 사면된 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강남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권성동·박정하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을 만난 후 “이웃주민들께 피해를 줘서 먼저 미안하다. 국민여러분께 심려끼친 것에 대해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 층이 저를 성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인 12월28일 사면된 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인 12월28일 사면된 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다시 경제 번영을 위해서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원하고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서 기도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밝혔다.

이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징역 17년의 선고를 받았지만 건강 문제로 형 집행이 정지돼 치료를 받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을 발표하자마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이동한다고 한다”고 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가 수사에 관여하고 중형을 구형한 피의자를 찾아가 참 면목 없고 늘 죄송하다며 1년 만에 자기 입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말을 부정하기도 했다”며 “이제는 자기가 수사한 사람을 자기가 사면한다”는 말로 윤석열 대통령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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