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혐의로 신고하자 앙심 품고 범행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남동구에서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8월23일 오후 4시께 지역 내 한 빌딩 1층 주차장에서 60대인 B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10대 A씨를 구속했다. (사진=김동현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1월25일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전 여친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김동현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1월25일 5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같은 50대인 전 여자친구 B 씨의 얼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음식점 인근 골목길에서 행인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 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 씨는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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