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검토]

인천시가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천시가 올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면 8년 만인건데요, 인천시 시내버스 적자 폭은 지난해 2600억원을 넘기며, 시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어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운영 중인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방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0일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과 연료비 증가 이유로 택시 요금을 오는 3월부터 10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인상된 후 4년 만입니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난방비 급등으로 가뜩이나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인천시민들의 걱정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난  17일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에 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를 올 하반기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요, 인천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면서도 인상 폭과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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