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패널창고 상당부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주말 인천항의 한 사료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과 경찰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1월28일 오후 3시32분께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항의 한 사료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동안 사료창고 대부분을 태우고 진화됐다. (사진=연합뉴스)
1월28일 오후 3시32분께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항의 한 사료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동안 사료창고 대부분을 태우고 진화됐다. (사진=연합뉴스)

1월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2분께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항의 한 사료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과 함께 화재 현장에 소방관 100여 명과 무인방수차 등 장비 수십대를 투입했다.

이렇게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인지 2시간 4분 만인 오후 5시36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이날 화재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창고 건물 대부분과 사료 100톤 등이 불에 탔다.

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사료 창고는 연면적 4506㎡ 규모로 가축용 사료 2000t가량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창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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