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트 기름때 불꽃에 의한 화재로 보고 조사 중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부평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 등을 태운 뒤 진압됐다.

1월30일 오후 6시49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 등을 태운 뒤 진압됐다. (사진=인천 부평소방서)
1월30일 오후 6시49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 등을 태운 뒤 진압됐다. (사진=인천 부평소방서)

1월31일 인천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9분께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음식점에서 근무 중이던 종업원 A 씨다.

A 씨는 주방 천장 덕트에서 타는 냄새와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등 장비와 소방대원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9분 만에 불을 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다행히 없었다.

이 불로 건물 내부가 그을리고 덕트 배관, 집기류 등이 타 약 56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덕트 내부의 기름때에 불꽃이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주방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후드·덕트의 기름때를 제거하고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관계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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