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북한산성내 문화유산들을 정비하고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원형을 복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황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황지현 기자)

 

고양시가 수도권 대표 성곽인 북한산성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합니다. 

 

북한산성은 성곽내부에 북한승도절목과 산영루 등 9개 문화유산과 중흥사를 비롯한 8개 전통 사찰이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데요,

 

시는 올해 약 27억 원을 들여 북한산성 내 여장 550m와 수문 성벽 1곳, 초소용 성루 6곳, 행궁터, 배수로 등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북한산성내 행궁은 1915년 홍수로 건물터만 남았는데요, 복원에 긴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우선 디지털 영상으로 원형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조선과 중국을 잇는 의주길 객사였던 백제관도 3D 스캔 작업을 통해 옛 모습을 재현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 문화재 구역에서는 4억 원을 들여 발굴조사를 하게 됩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문화유산의 관리를 통해 미래유산 가치 공유는 물론 도시 브랜드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간경기tv 황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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