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술 서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술 서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정진술 서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가 돌연 사퇴했다.

정진술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 소식이 4월4일 전해졌으며, 민주당은 5일 긴급 의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술 시의원의 사퇴는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4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규탄대회’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간 정진술 시의원은 ‘고물가와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서울시민들의 경제난이 가중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시성 토건 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2.0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계획한다’며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특히 정 시의원은 오 시장이 마포구 건설 예정인 ‘서울링 조성 계획’도 ‘마포 광역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립을 전제로 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부지 선정 과정 의혹·하늘 공원 지반 부실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제기하며 전면백지화를 추진 중이었다.

정진술 시의원의 사퇴와 관련 서울시의회 측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선을 그었으나, 민주당을 대표해 전방에서 활동한 정 시의원의 돌연한 사퇴에 동료 의원들조차 의구심을 표명했다. 

정진술 시의원은 서울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정청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마포구 제3선거구에 출마해 제10대·11대서울특별시의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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