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 배드민턴 박민재
수원시 연패 행진 6연패서 끝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가 제13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종합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종합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배드민턴 박민재 선수(성남시청)에게 돌아갔다.

4월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 장애인 체전이 마무리됐다. 

성남시는 4월30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에서 종합점수 7만5천633.38점(금44·은36·동31개)을 획득하며 수원시 5만8701점(금25·은23·동46개), 부천시 5만666.20점(금35·은30·동29개)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 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했던 수원시는 성남시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 대회 3위를 했던 부천시가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배드민턴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성남시의 박민재 선수가, 지도자상은 탁구 종목의 오산시 나선정 감독이 수상했다. 윤지유 선수는 이번 대회 탁구 종목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한편 모범선수단상은 광명시 선수단, 성취상은 성남시 선수단, 응원상은 의왕시 선수단, 진흥상은 광주시 선수단이 수상했다. 

성남시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탁구를 비롯해 5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종목별 경기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성남시는 17개 종목 가운데 탁구, 당구,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볼링 등 5개 종목에서 1위를, 조정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남시는 15명의 다관왕을 탄생시켰다. 

특히 금메달 텃밭인 탁구에서 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김광진 선수 등 4명이 3관왕을, 김규정 선수등 4명이 2관왕을 차지했다. 댄스스포츠에서도 문진호 선수 등 4명이 2관왕에 올랐고, 볼링 종목에선 이병욱 선수등 2명이, 역도에선 최재하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 파주시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우리 사회의 희망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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