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2.4개, 연수구의회 1.5개
강화군과 부평구의회 0.6개와 0.5개
인천YMCA “시민 모니터 사례 만들 것"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기초의회들의 의원 당 입법 발의 수가 의회별로 큰 대조를 보였다.

인천YMCA가 최근 지역 내 10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동구의회는 의원 1인당 2.4개의 입법을 발의해 가장 많았고 연수구의회가 1.5개로 뒤를 이었다. 사진은 연수구의회. 
인천YMCA가 최근 지역 내 10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동구의회는 의원 1인당 2.4개의 입법을 발의해 가장 많았고 연수구의회가 1.5개로 뒤를 이었다. 사진은 연수구의회. 

인천YMCA는 최근 지역 내 10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기간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간이다.

활동 유형은 조례 제정 및 개정과 결의안, 간담회, 행정사무감사 발언, 본회의 질의 수 등이다.

모니터링 결과 기초의회별로 의원 당 조례 제정 및 개정 등 입법 발의 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동구의회는 의원 1인당 2.4개의 입법을 발의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수구의회가 1.5개, 남동구의회 1.2개 미추홀구의회와 계양구의회·옹진군의회가 같은 1.1개 등의 순이다.

이어 중구의회 1.0개, 서구의회 0.7개, 강화군의회 0.6개, 부평구의회가 0.5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의원 개인 당 입법 발의 수가 동구의회를 제외하고, 평균 2개를 넘지 못해 의정활동에 대한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부평구의회는 0.5 밖에 나오지 않아 입법 활동이 매우 미미했다.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입법 발의는 의원들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하는가를 보여주는 척도 중에 하나다.

 

의회별 입법 발의 수는 남동구의회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의회 20건, 동구의회 19건 등의 순이다.

 

강화군의회의 경우 4건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YMCA 관계자는 “기초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대한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민 모니터를 실시했다”며 “지역사회 제반행정 및 의정 활동에 대한 시민적 모니터의 사례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YMCA는 전체적인 기초의회 의정 모니터링 결과 활발한 활동을 벌인 우수 기초의회로 계양구의회, 서구의회, 연수구의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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