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감사 서한문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주한 중국대사관이 해상에서 손목 절단 중국선원을 구조한 해경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5월12일 오후 1시 30분께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선원 50대 A 씨가 오른쪽 손목을 크게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 뒤 헬기로 긴급 이송한 후 소방에 인계했다.

소방헬기로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A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한 중국대사관이 “귀청의 적극적인 구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는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다.

서한문에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계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들의 해상안전과 정당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08년 7월 22일 중국 교통부 수색구조센터와 ‘한·중 해상수색 및 구조에 관한 협정’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신속한 조난 정보교환과 수색구조지원을 위해서다.

김종욱 청장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든 국내·외 선박을 가리지 않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4월21일 울진군 고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러시아 어선 화재 사고에서 승선원 21명을 구조했다.

당시 주한 러시아 대사관 및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대에서 해양경찰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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