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살인·살인미수 마약 사범 모두 18명
강도 33명, 강간·강제추행 144명, 절도 209명 등
최춘식 의원 “마약사범 강력범죄 엄중한 가중처벌을”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최근 마약류가 일상을 파고드는 가운데 마약류 사범에 의한 살인 범죄가 끊이지 않아 강력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6월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최근 6년간 살인 및 살인미수 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모두 18명에 달하고 있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6월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최근 6년간 살인 및 살인미수 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모두 18명에 달하고 있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6월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최근 6년간 살인 및 살인미수 범죄를 저지른 마약류사범은 모두 18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연평균 3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년 3명의 마약류사범이 살인이나 살인미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살인을 저지를 마약사범은 모두 10명으로 나타났고 살인미수도 8명이나 됐다.

이들 가운데 마약은 6명이고 향정 11명, 대마 1명이다.

연도별 살인을 저지른 마약류사범은 2016년 1명이고 2017년 0명, 2018년 1명, 2019년 4명, 2020년 3명, 2021년 1명이다.

2019년에 급증했던 마약사범에 의한 살인 범죄가 그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살인미수 범죄를 저지른 마약류사범은 2016년 0명, 2017년 1명, 2018년 2명, 2019년 1명, 2020년 2명, 2021년 2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약류 사범에 의한 강도와 강간 및 강제추행, 절도, 폭력 범죄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같은 기간 강도 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33명이고 강간 및 강제추행 144명, 절도 209명, 폭력 47명이다.

연도별 강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2016년 2명, 2017년 2명, 2018년 7명, 2019년 7명, 2020년 8명, 2021년 7명이다.

강간 및 강제추행 마약류 사범은 2016년 10명, 2017년 11명, 2018년 31명, 2019년 28명, 2020년 33명, 2021년 31명이다.

절도 마약류 사범은 2016년 11명, 2017년 17명, 2018년 42명, 2019년 57명, 2020년 37명, 2021년 45명이다.

폭력 마약류 사범은 2016년 3명, 2017년 7명, 2018년 9명, 2019년 19명, 2020년 2명, 2021년 7명이다.

최춘식(국민의힘·경기 포천시 가평군) 의원은 “마약류가 점점 우리 일상생활을 잠식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우리 사회가 마약류와의 전쟁을 선포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약사범이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을 때 예외 없이 엄중하게 가중 처벌해 마약 사용과 이에 따른 범죄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대폭 제고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6년간 살인, 강도, 강간 및 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총 451명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27명, 2017년 38명, 2018년 92명, 2019년 116명, 2020년 85명, 2021년 93명이다.

2021년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의 경우 5년 전인 2016년 대비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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