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
연평도 포격 당시 한나라당 연평도 위문 주도
박정희 대통령 편지 '하면 된다' 마인드 계기
지방자치제 정립위한 법 개정 힘 보태고 싶어

[일간경기=김동현 기자]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절반 이상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왔고, 정당인으로서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활동했다. 앞으로도 하느님의 품 안에서 꾸준히 봉사하는 길이 뭔지 찾아가며 살아가겠다”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총재)의 일성이다.
이 총재는 6월27일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1985년 민주정의당 청년당원으로 입당부터 현재의 사업까지 소회하며 앞으로도 정당인으로서의 업무를 병행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봉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자치제도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서 올바른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정치 신념도 밝혔다. 

고향이 호남(전주)임에도 당시 민정당에 입당한 이유는.
1985년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할 때 동네 통장이 우리당(민정당)에서 봉사 일을 같이 해보자는 권유로 민정당 연수교육을 3박 4일간 받았다. 교육장에서 당시 민정당 대표위원인 정래혁(전남 곡성) 국회의원을 만나 당의 비전에 깊은 감동을 받아 동작구 청년당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한나라당의 연평도 방문을 주도한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 사진은 연평도 위문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장과 기념 촬영.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한나라당의 연평도 방문을 주도한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 사진은 연평도 위문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장과 기념 촬영.  

반 평생 이상의 봉사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2010년 11월23일, 누구도 잊지 못할 연평도 포격 사건 때의 일이다. 사건 이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의장 최병국)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한 우려와 안보에 대한 걱정이 대두되자 제가 당 차원의 연평도 위문을 건의했다. 이후 직접 세부 계획까지 세워 이듬해(2011년) 1월26일 최병국 의장을 비롯해 당직자 31명이 섭외한 헬기로 격려금과 위문품 등을 준비해 방문했다. 그해 6월1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두번째 방문도 직접 계획을 세워 헬기 2대와 위문품 등을 준비해 최 의장과 당직자 62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낳았다. 이 방문이 역대 정당사 중 최초의 연평도 방문이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가 영등포 쪽방촌 가정과 대전 불우이웃에 각각 연탄 1만 장을 지원하고 전달하는 모습.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가 영등포 쪽방촌 가정과 대전 불우이웃에 각각 연탄 1만 장을 지원하고 전달하는 모습. 

또 다른 봉사 활동을 소개한다면.
1985년, 낙도어린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인천에서 ‘사랑의손모임자선회’를 열고 무의초교와 용유초교 등을 시작으로 시청각 TV 지원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영등포 쪽방촌 가정과 대전 불우이웃에 연탄 각각 1만장 씩 지원했으며, 태안만 기름 제거 봉사를 비롯해 김장철 봉사, 중증장애인 목욕 봉사, 어르신 잔치 봉사, 서초동 침수 피해 복구 봉사, 농촌 모내기 봉사 등 다양한 봉사로 일생을 보냈다.

이러한 봉사 활동을 하다보면 비용이 발생하는데.
유통사업을 오랜 세월 해 왔다. 여기서 발생되는 수익금과 여러 곳의 부녀회에서 협찬을 받은 기금으로 활용했다. 봉사를 오래 하다보니 입소문이 났는지 현금과 현물이 어느 정도 충당됐다.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가 태안만 기름 제거 봉사를 하는 모습.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가 태안만 기름 제거 봉사를 하는 모습.

봉사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당시(1960년대 초) 시골에서는 사방사업(황폐지를 복구하거나 산, 강가, 바닷가 따위에서 토사가 비바람에 유실되거나 붕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시설하는 )이 한창이었다. 특히 민둥산에 나무 심기가 많았다, 이때 각 가정에서 한 사람씩 참여했다. 대가로 밀가루 교환권이 주어졌다. 먹을게 없었던 시절 어린 마음에 박정희 대통령께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청와대에 감사 편지를 썼다. 이후 박 대통령께서 친필로 회신이 왔다. “아무리 어려워도 용기를 잃지 말고 ‘하면 된다’는 정신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란 내용이었다. 지금도 이 편지의 내용을 잊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이때부터 남을 위한 봉사의 신념이 생겨난 것 같다.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는 태안만 기름 제거 봉사를 비롯해 김장철 봉사, 중증장애인 목욕 봉사, 어르신 잔치 봉사, 서초동 침수 피해 복구 봉사, 농촌 모내기 봉사 등 다양한 봉사로 일생을 보냈다.
이광섭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공동총재는 태안만 기름 제거 봉사를 비롯해 김장철 봉사, 중증장애인 목욕 봉사, 어르신 잔치 봉사, 서초동 침수 피해 복구 봉사, 농촌 모내기 봉사 등 다양한 봉사로 일생을 보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우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하느님의 품 안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활동은 꾸준히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적인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제도의 모순점을 변화시키겠다.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도·시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선거의 주인공을 선출하고 중앙과 지방간의 합리적 기능 배분과 재정의 지방화를 위한 지방행정체재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MZ세대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겠다.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을 양산하는데 필수적인 생계비 우려, 워라밸 보장, 실업 제도, 기후 변화·환경에 대한 불안감 등 젊은 세대들의 관심 분야에 힘쓰는 정치를 하고 싶다.

이광섭 총재 프로필
△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 20대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후보 중앙
    선거대책본부국민통합상임홍보특보
△ 한나라당/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위원장
△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산악회장
△ (사)의병정신 선양회 경기도지회장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