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3시간 동안 안산 62mm 내려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 일부지역에서 8월7일 저녁시간대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안산시와 시흥시 등에서 크고작은 비피해가 발생했다.

호우경보는 발효된 지 3시간 후에 해제됐으나 안산은 62mm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보였고 화성 38.5mm, 시흥 29mm, 평택 26.5mm의 비가 내렸다.

8월7일 저녁 8시3분께 내린 집중호우로 안산시 사동 한양대 테니스장에서 차량이 고립돼 4명이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8월7일 저녁 8시3분께 내린 집중호우로 안산시 사동 한양대 테니스장에서 차량이 고립돼 4명이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총 2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안산시에서는 초자동 초지역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는 등 안전조치가 취해졌다. 사동 한양대 테니스장에는 차량이 물에 잠기며 4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고잔동에서는 불어난 물에 도로 맨홀뚜껑이 열리기도 했다.

시흥시 정왕동에서는 강풍에 도로쪽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금호동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장비를 동원해 2톤의 물을 빼냈다.

경기소방은 호주주의보가 발효되자 안산과 시흥소방서에 부분통제단을 가동해 장비 36대와 인력 134명을 동원해 안전조치와 배수를 지원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만 내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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