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신영수 기자] 청정자연환경에서 자라는 가평포도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가평 캠벨포도는 kg당 7000원, 삼색포도는 kg당 1만3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청정자연환경에서 자라는 가평포도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가평군)
청정자연환경에서 자라는 가평포도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가평군)

9월1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첫 신품종 삼색포도(청향·레드드림․스위트드림)가 지난 8월19일 출하 전, 당도 평가에서 청향 20브릭스(기준 19.5) 등 높은 당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가평 삼색포도는 씨가 없는 무핵품종으로 청향은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어울려 청량감이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며, 스위트드림은 풍부한 감미로 노년층이 선호하고 적색포도인 레드드림은 식감과 맛이 훌륭해 젊은 증에 인기가 높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지난 2017~2018년 두 번에 걸쳐 관내 농가 3.2ha 면적에 국내육성 신품종 포도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 삼색포도 첫 출하를 시작으로 5년차를 맞은 금년에는 15톤이 출하될 예정인 가운데 당도와 가격이 높아 농업인의 신소득 창출 작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삼색포도는 캠벨보다 숙기가 10일에서 15일 가량 빠른 탓에 농가의 노동력을 분산시켜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남부지방 인기 포도품종의 생육제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평의 낮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는 성질의 내한성을 극대화시키는 등 각광받고 있다.

본격 출하에 앞서 지난 7월에는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포도연구연합회원 40여명이 재배현장을 견학차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나하나 정성들여 개별 포장하여 공동선별을 통해 출하되는 가평 캠벨얼리 포도도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기후인 지리적 여건에 맞추어 비가림 재배법으로 재배되고 있어 맛과 가격 면에서 인기다.

큰 일교차 덕분에 타 지역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수확 시기 또한 타 지역 포도보다 10~15일 이상 늦은 9월 초에서 10월 중순까지 수확된다.

비가림 재배란 포도나무 위에 비닐을 씌워 비를 맞지 않게 재배하는 재배법으로 포도 꽃이 피기 전인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 사이에 설치한다.

비가림 재배법을 활용하면 평균 10~12회 실시하던 병해충 방제를 3~4회로 줄여 저공해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고 당도를 1~2%정도 높일 수 있으며, 강우로 인한 열과 방지 및 균일한 포도를 생산함으로써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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