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민주당은 더 이상 협치·협상의 대상 아냐”

정용환 국민의힘 대표의원. 
정용환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의회가 분당구보건소 신축과 관련 예산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9월19일 이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정용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10월12일 대표의원직을 사퇴했다.

정 의원은 “성남시의회의 파행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면서 “그 책임을 지고 대표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정의원은 사퇴의 변에서 “시민의 안전과 연결된 예산과 시민들의 발이 되는 예산, 범죄 피해자를 위한 경제적 지원비, 남한산성 순환도로, 공동주택 경비실 냉방기 전기료 지원 등 시민분들과 밀접한 예산들이 성남시민들을 위해 긴급하게 사용되어야 함에도 분당보건소 신축과 관련 1억1천5백만원 예산을 볼모 삼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은 더 이상 협치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현재 시의회 파행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이 제9대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부터 불협화음이 일어난 것에 대하여 자숙하고 부끄러워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현실이 부끄럽다”고 했다.

끝으로 정의원은 “국민의힘을 위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과 성남시의원을 선택해 주신 당원 및 지지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시의원으로서 성남시민들과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일하는 지역 시의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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