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지난 10월28일 오후2시 동두천 한미우호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동두천을 신명나게 굿판을 벌리다’라는 주제로 제13회 하봉암도당굿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10월28일 오후2시 동두천 한미우호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동두천을 신명나게 굿판을 벌리다’라는 주제로 제13회 하봉암도당굿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사진=동두천시)
지난 10월28일 오후2시 동두천 한미우호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동두천을 신명나게 굿판을 벌리다’라는 주제로 제13회 하봉암도당굿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사진=동두천시)

이번 공연은 하봉암도당굿 보존, 계승 및 발전에 필요한 무형유산에 가치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공연 내용으로는 보유자 김정란, 이수자 및 전수자들이  행추물림(향토물림), 부정거리(초부정), 산거리(당맞이), 산칠성(불사, 칠성, 천왕), 상산거리(장군별성), 작두거리(임경업장군), 신장대감, 본향거리(조사), 대신거리, 성주거리, 창부, 뒷전거리 순으로 총 12개의 굿거리로 진행됐다.

하봉암도당굿은 하봉암동 일대 마을의 안녕과 태평, 가가호호의 부귀공명과 자손창성을 목적으로 거행되었던 도당굿으로 동두천 향토문화재(무형)으로 2010년 지정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우리가 지켜야 할 하봉암동 일대 마을 문화이지만 마을 택지와 주변 일대 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게 됐다. 이에 전승 기반인 마을 문화가 사라지다 보니 마을 중심의 도당굿도 하나 둘 잊혀가는 추세였기에 이번 ‘하봉암도당굿 정기공연’이 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에서는 지역의 무형 유산을 보존하면서 널리 보급하는 데 있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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