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가장 많아...4년새 5%P 증가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17개 공공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문화재단 등 6개 기관이 나등급을 받았다. (사진=경기도)
12월7일 공개된 '2023 경기도 1인 가구 통계' 보고서를 보면, 2022년 말 인구총조사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163만4000가구로, 도내 전체 가구(540만7000가구)의 3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경기도)

12월7일 공개된 '2023 경기도 1인 가구 통계' 보고서를 보면, 2022년 말 인구총조사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163만4000가구로, 도내 전체 가구(540만7000가구)의 3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인 가구 중 가장 많은 21.8%에 해당한다.

경기도내 1인 가구 비율은 2018년 25.2%(119만8000가구), 2019년 26.3%(129만1000가구), 2020년 27.5%(140만6000가구), 2021년 29.2%(154만3000가구)로 4년간 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19.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20대(16.8%), 50대(16.4%), 60대(16.1%) 등의 순이다.

지역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포천(39.5%), 가평(37.6%), 연천(37.0%) 순으로 높고, 과천(18.7%), 의왕(23.5%), 남양주(24.1%) 순으로 낮다.

혼인 상태는 미혼이 48.2%를 차지했고, 결혼에 대한 견해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43.5%)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유형은 전체 가구 대비 '주택 이외 거처' 거주자 비중이 높고, '아파트' 거주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1인 가구의 열 중 셋(29.9%)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다. 이는 전체 가구(12.1%)의 2.5배 수준이다.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10가구 중 7가구(71.3%)는 1인 가구이다.

경기도는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관련 정책, 시군별 프로그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1인 가구 포털'(www.gg.go.kr/1ingg)을 7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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