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김 지사 기자회견 관련
"정확한 정보제공부터 우선"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지난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추진의 뜻을 밝힌 가운데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예비후보가 '오만한 경기북도 추진'이라고 맹폭했다.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예비후보는 1월4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오만한 경기북도 추진에 대해 반성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이승철 기자)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예비후보는 1월4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오만한 경기북도 추진에 대해 반성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이승철 기자)

김 예비후보는 1월4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오만한 경기북도 추진에 대해 반성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총선에서 경기북도 설치 공통공약 운동을 추진해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의견을 기다리며 주민투표 추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던 당초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행정안전부가 시간을 끌며 책임방기, 직무유기로 일관해 주민투표가 무산됐다고 비난했다"며 " 김 지사야말로 어떻게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21대 국회에서 특별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민투표 일정을 밀어붙였던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일정을 위해 무리한 주민투표 일정을 추진해왔다"며 "임기 때 치적용 사업, ‘작품’하나 만들어보기 위해서다"라고 김 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 지사를 향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구체적 정보 제공 △일산의 CJ라이브시티 등 현안 추진 등을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의 미래는 고양시민 스스로 결정한다"며 "고양시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같은 당 도지사가 추진한다고 덜컥 분도에 찬성하고, 고양을 경기북도로 끌고 가려 했던 민주당 정치인들도 통렬히 반성하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