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당, 김동연 지사 비판한 국힘 도의원 성토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익영)이 1월8일 경기도의 신임 경제부지사 임명을 비판했던 국민의힘 경기도의원들을 성토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9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8일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 임명을 놓고 ‘모피아 낙하산 부대’등의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며 “이쯤 되면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는 속담 저작권이 여당에 있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힘은 공모 인사임에도 도지사와 가까운 기획재정부 사람이 임명됐다는 입장인데, 이들이 국립암센터・예금보험공사・한국가스공사 등 무수한 기관에 기습낙하한 검찰 출신 인사들을 뭐라 부르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경기도당은 “결정적으로,책임 여당이라면 지난 연말 방통위원장에 임명된 김홍일 전 검사장의 ‘방송전문성’을 무슨 수로 입증했는지 먼저 밝혀야 도민에게 일말의 설득력이 생기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윤석열표 검찰 왕국을 만든 공범으로서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적법 절차 인사를 비판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라”며 “요직 곳곳에 똬리를 틀고 앉은 180명 넘는 검찰 출신 인사들 임용 과정부터 검증하고 타인 비판을 시작함이 옳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끝으로 “‘내 식구 챙기기를 위한 쇼’라는 말은 친정인사 남발해 검찰독재 체제를 공고화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힘에게 가감없이 돌려주겠다”고 일침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