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형 중고등 기숙학교 확충
지방거점국립대 예산 지원 등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준석 국힘 전 당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이 공영방송 임명동의제에 이어 ‘공립 기숙 중·고등학교, 지방거점국립대학교 예산 지원’ 등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월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저출산·지방소멸 해법의 핵심은 교육 개혁임을 주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월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저출산·지방소멸 해법의 핵심은 교육 개혁임을 주장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월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저출산·지방소멸 해법의 핵심은 교육 개혁임을 주장했다.

먼저 천하람 공동위원장은 최우선적인 예산 지원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기숙사를 마련하고, 학교 내에서 학업은 물론 예체능 등 방과 후 활동까지 책임지는 ‘책임교육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천하람 공동위원장은 “지방소멸과 관련해서 ‘연봉을 몇억씩 줘도 좋은 의료진을 지방의료원에 영입하기 어렵다’라는 얘기들 많이 하지 않는가? 사실 핵심적인 이유는 내 자녀가 그 지역에서 좋은 수준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천 공동위원장은 수준 높은 공립형 중·고등 기숙학교를 확충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정원의 20%는 타지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면, 인구 유입 효과와 학군지 부동산 과열 현상도 완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력 단절 부모의 재취업 시기를 앞당기고, 맞벌이 부모의 부담도 줄이는 저출산 대응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천하람 공동위원장은 지방거점국립대학교 대한 획기적인 예산 투자도 지역소멸 해법으로 제시했다. 서울 최상위권 대학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수도권의 인재들이 지방으로 오고 지역의 인재가 대거 유출되는 흐름을 끊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천하람 공동위원장은 관련 예산 추계에 대해서는 “고등학교는 최근에 무상 교육을 통해 예산이 이미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예산 투입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유휴 학교 부지나 폐교 위기에 있는 대학교 시설 같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들어가는 예산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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