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이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과학·법조 분야 인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의제로 떠오른 ‘보좌관 감축안’에 대해서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는 즉각 반발했다. (사진=일간경기DB)

국민의힘이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과학·법조 분야 인재를 영입했다. (사진=일간경기DB)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은 1월12일 여의도 국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인재영입위 회의 직후 이같이 발표했다.

조정훈 부위원장은 “이레나 교수는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 석박사 출신으로 의료기기상업화 제품을 개발하고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 경험이 있는 인재”라며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 바이오 정책 수립 기여를 위해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에 대해서는 “로봇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과학기술산업을 키워온 전문 경업인”이라며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총선을 통해 국회에 들어오면 희귀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후손”이라며 “약자에게는 관대하고 흉악범에게는 단호한 판결을 내린 우수법관으로 선정된 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힘은 전상범 전 판사는 지난해 12월15일 제출한 사직서가 9일 처리돼 그는 직무 중 정치 행위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표된 3명의 영입인재는 모두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다만 조정훈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지역구를 말씀드리는 거는 적절치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조 부위원장은 “인재로 영입되는 분들께 지역구 출마하길 제안하고 있고, 희망 지역구가 정해지면 공관위에서 배려해 드리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위원회는 추후 국방·보건·간호·바이오·직능·행정 분야에서 약40여 명의 인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이날 조정훈 부위원장은 세간의 도마에 오른 박상수 변호사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조치는 없을 예정임을 알렸다.

조 부위원장은 “저희 원칙은 아무리 뛰어나고 큰 업적이 있어도 사회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발언을 하셨다면 영입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원칙은 변함없다”라면서도 “박상수 변호사가 논란이 된 부분들을 해명하고 계신걸  저희도 주목해서 보고 있고,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보고있다. 가명으로 강의하셨던 것들은 알려오신 사항이고 법적·윤리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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