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최종윤 하남시 민주당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의 선거구획확정안이 최종 결정되면 미사신도시에는 전략 공천을, 구도심은 경선에 붙일 예정이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월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개혁과 민생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음을 많이 깨달았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월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개혁과 민생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음을 많이 깨달았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주류 386으로 분석되는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월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개혁과 민생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음을 많이 깨달았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보통의 사람들, 먹고사는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소수자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꿈꿨다”라며 “하지만 돌아보니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더 큰 분열과 반목을 만들고 있었다”라며 현 정치판을 질타했다.

이어 최종윤 의원은 “정치적 상대방을 공격하고, 공격받은 당사자는 더 크게 되돌려주는 일이 반복됐다”라며 “이 못난 정치 앞에서 다수 국민은 질책마저 놓아버린 형국”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이 깊은 탄식과 체념, 절망 앞에 답을 드리는 것이 우리 정치가 존속할 기반이고 총선의 사명이다”라며 “저는 답이 준비돼 있지 않다. 눈앞에 마주한 정치 현실을 뚫고 나갈 결기도 부족했다”라고 불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비주류 비명으로 분류되지만 탈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총선 승리 그리고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핵심은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민주당 총선 후보의) 선거운동을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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