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테러 사건 23일 만에 배현진 국힘 국회의원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전현희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정치테러특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전현희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정치테러특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전현희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전일 터진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테러는 국가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특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배현진 의원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거리의 한 빌딩에서 미성년자인 가해자로부터 둔기로 폭행을 당했다. 배현진 의원실이 공개한 CCTV 영상에 의하면 가해자는 수차례 배 의원을 가격했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

배현진 의원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이송되었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현희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정치테러특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전현희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정치테러특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정치권은 일제히 배 의원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는 25일 SNS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옵니다.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됩니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배현진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합니다.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 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배현진 의원의 병문안 후 만난 기자들에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국힘은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께서 걱정하시고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현희 위원장은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의 임무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또 다른 주요 임무”라며 국회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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