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토평벌 균형 개발
시민 뜻 받들어 서울 편입
시민 행복권 추구에 집중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추구하는 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143개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그 결과 54%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 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던 중 서울편입 프로젝트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 발표와 같은 큰 성과도 얻었다.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라는 사자성어 '비도진세(備跳進世)'를 신년 화두로 삼고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신년 구호로 정했다. 백 시장의 행복한 도시 만들기 2024년 주요 시정설계를 살펴본다.

 
 

한강 토평벌 개발... 스마트 자족도시

구리시는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도 서울과 접하고 있는 탁월한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규제로 도시의 발전이 제한됐다.

시의 미래인 한강 토평벌을 신속하고, 균형 있게 개발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방법을 도전적으로 강구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15일 국토교통부는 토평벌에 '구리 토평2 공공주택지구'를 포함한 292만㎡(88만 평)에 한강 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도시를 조성한다고 발표하므로 몇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다.

정부는 이곳에 약 23만 평, 1만 8000세대의 공동주택과 신성장혁신 산업단지, 문화복합공간단지, 복합용도중심단지, 공공업무복합단지 등이 융합된 신도시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시간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도시가 완성되면 국제 수준의 고밀도 스마트 자족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리시는 미래 100년을 향해 비상할 것이다.

서울편입… 시민 삶의 질 향상

구리시는 국민의힘의 당론으로 시작된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하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개선과 공공시설 이전, 복합개발, 규제개선 등을 통해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백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 등과 만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구리시와 서울시는 서울 편입을 위한 '서울편입공동연구반'을 구성했으며, 시는 논의된 내용을 시민에게 보고하되, 서울 편입 여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공감… 다 함께 행복한 도시

구리시 민선 8기는 시민들의 행복 추구권 보장을 기본으로 하고,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시대에 따른 대책을 세우고 있다. 구리시는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건강한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 인정받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고령 친화도시 추구, 노인 친화 서비스, 저출산 대책, 보육시설 강화, 웰다잉 문화 조성,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정 환경 조성… 친환경 도시

구리시는 우리나라 시·군 지자체 중 면적이 가장 작은 도시임에도 물의 도시를 자처하고 탄소중립도시를 표방하며 5개 부문 45개 과제를 만들어 친환경 도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구리시는 올해 친환경 도시를 위한 정책으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장자호수생태공원 4단계 확장 사업 △이문안호수공원 부대시설 확충 △도심공원 환경친화사업 추진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행복한 구리시 건설을 위한 신년계획을 짠 백 시장은 “2024년은 구리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전환점이자 구리시민이 자존심을 갖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시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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