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간 소통이 우선
의원 열정으로 '입법 활동'
세심한 현장 의정활동 지속

[일간경기=이규상 기자] 이천시의회 김하식의장은 4수 끝에 의회에 입성하여 내리 3선을 달리고 베테랑 의원이다. 김 의장의 연륜은 의회 차원에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이천시의회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지방행정 박람회에 참가하여 기초의회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1월 30일에는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장에게서 이천시의회의 신년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이천시의회 키워드는 소통

여야 의원들 간의 소통, 직원들과의 소통, 시민과의 소통은 4년 동안 풀어내야 할 이천시의회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매주 월요일 의회 주례회의를 진행해 주요 업무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이천시의회가 여야 의원 간 불협화음 없이 민생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사전 조율 때문이다.

지난해 4월부터는 120개에 이르는 시민 단체와의 간담회도 기획하고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이천시의회는 공식적으로 8개 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그간 수집되고 이첩된 민원을 하나하나 피드백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의원들의 변화, 입법 활동으로 증명

변화는 입법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한 해에만 이천시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92건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도 수위에 오르는 성적이다.
민생안정을 위한 조례부터 복지, 문화, 노동환경개선, 기업활동 지원, 기후 위기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쳐 이천시의원들이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다.

이는 입법지원팀이 신설되고 정책지원관이 채용되면서 불러온 또 하나의 변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의회 자체적으로 입법설명회를 상설화했고 의원 연구모임을 통해 이천시의 민간위탁과 공공위탁에 대한 상위 법령과 불합치하거나 입법이 미비한 조례를 발굴해 정비방안을 도출했다.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장을 살피는 세심한 시선

이천시의 발전과 함께 이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은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생을 알뜰히 챙기기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살피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
특히 시청 공무원들이 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도 의회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또한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복지증진과 이천시 핵심 시책에는 손발을 맞춰야 한다.
김 의장은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집행부와 함께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

이천시의회는 홍보 인력 보강, 의회 방송스튜디오와 브리핑룸 개설, 이천시의회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홍보 강화와 다채로운 보도자료를 생산해 현장감 있는 소식을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다만, 공직 특유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올해는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창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천시의회는 올해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해 청렴도를 높이고 주민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현장 민원처리와 후반기 의회를 대비한 의원 역량 강화 교육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행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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